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매장 /AFP연합뉴스
청바지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국의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뉴욕증시 재상장에 나선다.
종목명은 상징격인 ‘LEVI’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리바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리바이스는 이번 기업공개로 약 1억달러(1,1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대거 주관사로 나선다.
CNBC는 상장이 완료되면 리바이스의 기업가치가 50억달러(5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리바이스는 지난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지만, 실적 악화 끝에 1985년 비상장 업체로 전환한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흐름에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리바이스가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