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글로벌 이슈 다룰 재단 설립 준비…5월 출범 예정

다음달 5일 재단 발기인 대회…각계 인사들 40여명 참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5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하 반기문 재단)’이라는 이름의 비영리 공익단체를 설립한다.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김숙 전 주 유엔 대사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재임 10년간 역점을 두고 진행했던 기후변화 등의 이슈를 계속 챙기기 위한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사는 “반기문 재단은 기후변화와 여성, 청소년, 아동, 인권, 빈곤퇴치, 환경 등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 제고와 국내외 단체와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출범할 ‘반기문 재단’ 사무국은 서울 광화문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재단 발기인 대회가 열린다. 발기인으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공로명·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이동건 전 국제로터리클럽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국제구호 전문가인 한비야 씨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