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 핫 IPO] "시장점유율 늘릴 절호의 기회"...상장 주관사 경쟁도 달아오른다

현대오일뱅크·바디프랜드 등
'대어급' 상장 작업 차질 따라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주관사 1위 싸움 안갯속으로
한국투자證 등 상위권 업체도
IPO 영토 확장에 공들이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인 현대오일뱅크와 바디프랜드의 상장 작업에 변수가 생기면서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업계의 경쟁도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대신증권(003540)은 에코프로비엠과 야놀자, 신영증권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의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IPO의 공동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는 아쉽게 기회를 잃었지만 연초부터 ‘웹케시’, ‘천보’ 등 주관 업무를 맡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한편 지난해 IPO 시장에선 1위 미래에셋대우(공모 총액 약 5,500억원)에 이어 대신증권이 2위(4,900억원)를, 한국투자증권(3,600억원)과 KB증권(2,600억원)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었다. 공모 금액과 상장 기업의 주가, 예비심사 승인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IPO 주관업무 우수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한국거래소의 IPO 주관업무 우수증권사 선정 개시 이래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우수증권사로 뽑혀왔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바이오 기업 다수의 상장 주관을 맡고 DB금융투자는 IPO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중소 증권사의 약진도 돋보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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