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 주가도 '서프라이즈'

한국콜마·태평양물산·CJ프레시웨이
4분기 실적 호조로 경쟁력 평가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세 이어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 역시 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여 주목받는다.

불황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실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실적 개선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1일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콜마(161890)는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5.3% 급증한 1조 3,578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34.3% 늘어난 899억원을 기록했다. 수요처인 국내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 침체 속에서도 CJ헬스케어 자체 위탁생산(CMO) 생산 물량 및 AHC·애터미 등 고객사 판매 증가, 소규모 브랜드 수주 증가 등이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13일 실적 발표 후 14일 10.33% 올랐고 15일에도 5.6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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