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가 2,600억원에 가까운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2,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거래액 집계를 시작한 이래 26개월 연속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만 836억원의 거래액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4%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번개장터는 문자·전화·카카오톡 등으로 거래한 액수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난해 발생한 전체 거래액은 3,000억~4,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집계에는 자체 거래명세서 서비스인 ‘번개프라미스’, 간편 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에 기록된 거래내역만 반영됐다.
번개장터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본인 인증부터 거래까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거래 완결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머신러닝 기반 사기 자동 예방 시스템과 개인 간 거래 전용 보험 등을 통해 거래 안정성을 높인 것도 외형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고 번개장터 측은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