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건 수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을 사지 않고 전월세를 택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작년 동월(7만354건)과 5년 평균(6만 5,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2013년 1월(2만 7,000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치다. 반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 8,781건으로 작년 동월 14만 9,763건 대비 12.7% 늘었다. 1월 거래량만 봤을 때 정부가 2014년 1월 전월세 물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