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김준태, 채창현으로 구성된 트레이(TREI)는 고대 그리스 어로 숫자 3을 의미하며 세 명의 멤버 수를 뜻하는 동시에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 3명이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트레이는 이미 정식 데뷔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한 음원 공개, 커버곡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해왔으며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비스트, 빅스 이후 처음으로 보이그룹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트레이의 데뷔 앨범 ‘BORN ; 本’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으며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이자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연인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을 가사로 표현, 경쾌한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에 풍부한 감성을 담았다.
이 외에도 프로듀싱을 담당한 멤버 채창현이 작곡, 편곡, 기타 세션까지 직접 소화한 ‘아가씨(Lady)를 포함해 ‘안아줘(Turn the light)’, ‘어질해(Deep)’, ‘너의밤(Lonely night)’ 등이 수록됐고 힙합, 트랩, 록,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한 트레이의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트레이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과 색깔을 보여준다. 메인보컬 김준태의 유니크한 목소리, 이재준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래퍼 채창현의 독특한 래핑에 더해 서정적인 가사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제목을 세 글자로 통일시키며 트레이만의 세계관을 담는 등 다양한 시도를 기울였다.
한편 트레이는 같은 날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