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확정된 것에 대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밀실야합”으로 규정한 대우조선 노조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동종업계 선두주자인 현대중공업 인수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파업을 택했다.
19일 오후 1시 마감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대우조선 노조원 92%가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8∼19일 이틀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5천611명 중 5천24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천831명(92.1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
파업돌입 시기는 노조 지도부에 일임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