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업은 월드뱅크코인(WEC)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면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난해부터 중장년층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업계에서는 코인업 투자자 수가 20만여명에 이르고 투자 규모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8일 “회원사로 소속된 거래소 중 코인업 발행 암호화폐 상장을 검토한 곳이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도주 우려도 큰 만큼 증거물 분석에서 혐의가 입증되면 경찰은 강모 코인업 대표 등 핵심 피의자의 신병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