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용왕님 보우하사’
‘용왕님 보우하사’의 이소연이 기억을 잃은 재희를 모른척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에서는 여지나(조안)가 심청이(이소연)에게 “나 마풍도(재희) 그 사람 정말 많이 사랑한다”며 “이번에 내가 풍도 씨 구했다고 그나마 그 집에서 사람 대접 받기 시작했다. 한 번만 봐달라”고 사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심청이가 “알겠는데 마풍도 그 사람이 언니 말 믿느냐? 언니가 그날 구했단 것 믿느냐?”고 묻자 여지나는 “그 사람 기억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길에서 마주친 마풍도가 “우리 아는 사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심청이는 “아니다. 나는 모르는 분”이라며 그를 지나친다.
이에 마풍도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