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폴드 공개]폴더블폰 '접는 전쟁' 시작됐다

삼성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
화웨이·샤오미는 아웃폴딩
접는방식 차별화 패권다툼
애플·구글 등도 가세 예고


LG전자(066570)도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들고 새로운 폼팩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기존 스마트폰 뒷면에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부착하는 형태다. 디스플레이를 끼워 넣으면 앞뒷면 화면을 모두 사용하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폰에 대응해 더 낮은 가격으로 폴더블폰과 비슷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애플과 구글 등 다른 업체들도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화면을 양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폴딩’ 방식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영상 등을 위해 대화면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많아 폴더블폰 시장은 갈수록 커질 수 있다”며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개발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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