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돌아온 탁현민

고민정 부대변인은 비서관 승진


청와대가 21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에 탁현민(사진)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위촉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은 비서관으로 승진 임명했다.


탁 전 행정관은 지난달 사표를 제출하고 청와대를 떠났지만 이번에 자문위원이 되면서 다시 문재인 대통령 행사기획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탁 전 행정관은 지난해 6월 사표를 냈지만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반려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그동안의 경험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1973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강원고교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성공회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학위가 있다. 성공회대·한양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김 대변인은 “고 부대변인 인사는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1979년 서울 출생으로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왔다. KBS 아나운서를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은 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일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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