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일의 연대 방침’을 확인했다고 22일 전했다./ 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일의 연대 방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NHK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밤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한 후 기자들에게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위해 미·일은 계속 연대하고 있다”며 “(미·일의) 방향성은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대북 제재 유지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도 “미·일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후 폼페이오 장관과 재차 통화하기로 했다며 “가능하면 향후 대응에 대해 말하기 위해 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일 각각의 사정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장관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대응방법도 전화를 통해 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중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치문제를 제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