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사업은 물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정책 지원 방안을 쏟아냈다.
이해찬 대표는 “개헌 전까지 세종시가 행정수도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지”라며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여러 철도 교통망 구축 등 세종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고 총괄 지휘자가 결정돼 준비작업 중”이라면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스마트시티 사업에 협조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오는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된 것을 거론하며 “내년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갈 텐데 그렇게 되면 세종시에서 청주공항까지 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18일 창원에서 열린 경상남도와의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두 번째다. 세종시는 이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민주당 정책사령탑인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세종시에 대한 정부 여당의 예산 및 정책 지원 구상을 보다 상세하게 소개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