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경남 산청군 예담촌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선조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살피기 위해 주말인 23일 경남 산청군 예담촌의 유림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았다.
산청군은 유림 대표로 파리장서운동에 참여한 곽종석 선생의 출신지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곽종석 선생을 비롯한 전국 137인의 유림 대표가 전문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작성,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유교계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이 총리는 산청군의 문익점 선생 유적지도 방문했다.
이곳에는 고려 시대 문익점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구해 와 처음 재배한 목면시배유지가 있다.
산청에는 이 밖에 조선 중기 경상우도의 대표적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기념관, 성철 스님의 생가터인 겁외사가 있다.
이 총리는 자신의 SNS에서 “주말 역사탐방”을 했다고 소개하며 “경남 산청에서 면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파리장서 의거 등 유림독립운동, 곽종석, 조식, 성철 큰스님 등의 족적을 차례로 살폈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