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대륙 관통하고 4,500㎞ 달려 하노이 간다…러 타스통신 보도

23일 오후 전용열차 평양 출발
베트남까지 총 이틀 이상 걸려
中 단둥은 24일 새벽 지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월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 전용열차.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오후 5시에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통신은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총 4,500㎞에 달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 이용 시 48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어제부터 통제에 들어간 북·중 국경인 단둥은 24일 새벽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26일 오전 중국·베트남 국경을 넘어 베트남쪽 국경도시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뒤 국도 1호선을 따라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도로를 통제한 채 승용차로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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