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은 아침 방송에 나온 상품을 주문하면 저녁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서울·수도권·광역시 외 지방 17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6시~9시25분 사이 방송된 상품을 주문했을 때 그 날 저녁 8시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홈쇼핑에서 상품을 주문한 후 받아보기까지 1~2일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업계에서는 이례적 서비스로 평가된다. 지난 2017년부터 서울·경인지역에 당일배송을 실시 중이며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에도 서비스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당일배송을 지원하게 된 곳이 강원권(강릉·원주·춘천), 영남권(구미·김해·양산·진주·포항), 충청권(청주·충주), 호남권(광양·군산·목포·순천·여수·익산·전주) 등이라고 말했다. 당일배송을 지원하는 상품 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전 방송 상품을 현대홈쇼핑의 군포 물류센터에 먼저 입고시키고 전용 차량 및 직원도 늘리는 등 물류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5만명의 고객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택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당일배송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배송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