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Amundi) 자산운용은 자사의 하나로 단기채 펀드(채권)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전 클래스에 걸쳐 환매 수수료가 없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우량 회사채,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기업 어음(CP)에 주로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목표로 하는 단기투자 상품이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이 펀드가 단기간에 시중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찾았다. 이 펀드는 채권투자 만기를 6개월 내외로 관리해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2% 초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연 1.2~1.7% 수준)나 머니마켓펀드(MMF)(연 1.6% 수준) 대비 높다.

한수일 NH-Amundi자산운용 채권부문 CIO는 “연초이후 주식시장의 반등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지만 글로벌 경기사이클 둔화에 대한 여전한 우려, 통화정책 변경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채권형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작년 하반기 장기물 중심의 금리급락으로 인해 단기채 펀드의 상대적인 금리메리트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