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 (사진) 고려대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라”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25일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12회 고려대 학위수여식에서 “다른 사람의 메아리가 되지 말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먼저 내라고 주문하고 싶다”며 “선배들이 지난 세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것처럼 21세기에는 여러분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동문인 엘앤피코스메틱 창업주 권오섭 회장도 축사에서 “‘실패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며 “시련과 좌절을 겪을 때마다 포기하고 낙담하기보다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회장은 고려대 럭비부 학생들을 위한 체육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