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은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 관계자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기술
한국전력기술이 26일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와 원전 설계 및 연구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 수주활동의 일환이다.
한전기술은 UJV Rez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신규원전 수주 시 현지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전기술은 UJV Rez와 공동으로 원전기술교류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닦는 데 들여왔다.
MOU에 따라 한전기술은 한국과 체코의 가동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개발, 신규원전 관련 기술 협력, 신형원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분야별 상호 인력과 기술교류를 진행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체코에서 가동중인 러시아 VVER(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원전에 대한 기술경험을 습득할 기회가 생겼다”며 “UJV Rez는 한국 가동원전의 주요 설비교체 기술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기술은 지속적인 해외원전 수출을 위하여 체코 현지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