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한 보훈단체,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26일 충남도서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및 백년의집 건립추진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3.1운동 100주년 추진위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윤주경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비롯한 보훈단체, 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30명(당연직 7명, 위촉직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백년의집 건립추진단에는 당연직 4명과 위촉직 19명 등 23명으로 구성, 향후 백년의집 건립을 위한 자문·심의 역할을 수행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한 3.1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기념사업 전반에 걸친 내실 있는 자문과 논의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의 주인인 220만 도민의 뜻을 모아 3.1평화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문화가 함께 어울리는 ‘3.1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에 많은 고견과 다양한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에서 추진하는 100주년 주요 기념사업은 총 47개 사업이며, 규모는 총 58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3.1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천안시 일원)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일원)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추진 △3.1만세운동 릴레이 재현행사 추진 △수도권 전철 연장 건의(천안역∼독립기념관 구간 8㎞) △3.1절 기념식(도 주관), 100주년 3.1절 전야제(문화체육부 주관) 등 6대 주요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