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1일 14시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 위촉 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노원구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는 자치권한을 갖춘 주민대표 조직으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참여예산의 제안과 편성, 자치회관 운영 등을 실질적으로 수행한다.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자치력을 강화하고 주민 주도의 참여문화를 확산하여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주민자치회 지원 조례를 제정,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시범동 6개 동(월계1동, 공릉2동, 하계1동, 중계4동, 상계1동, 상계9동)을 선정했다.
또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해 주민참여 정책과 주민자치회 사업에 관한 교육을 추진,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한 주민을 대상으로 동별 50명 이내, 총 297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 추첨해 주민자치회를 구성했다.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주민자치회 운영방안 수립 등을 시작으로 마을계획 수립 및 사업 발굴, 주민총회 개최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6개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하고 주민자치와 민관협력을 위한 주민자치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상계2동 풍물놀이팀과 중계4동 노래교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6개 시범동 감사패 증정 ▲신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위원 실천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대표 조직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확대되고 풀뿌리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장”이라며 “주민자치회가 직접 민주주의의 중요한 발판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