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나선다

4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5월중 지원과제 최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능정보 사회 대비, 4차 산업혁명 ICT 유망기술 및 혁신성장 선도기술 분야 등 기술 선도국에서 연구, 교육 경험을 습득을 통한 글로벌 고급인재(석·박사급) 육성을 위해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7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2019~2023년)’에 따라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며관련 분야 핵심인재 1만명 양성을 목표로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연간 450명, 5년간 2,250명의 핵심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I·빅데이터·블록체인(과기정통부 160명), 미래자동차·드론·에너지 신산업 등(산업부 140명), 정밀의료·신약·의료기기 개발 등(복지부 150명)의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AR/VR, 블록체인/핀테크 등 ICT·SW 선도기술 분야 인재를 연간 160명, 총 800명을 집중 양성하고 연구 및 교육 목표에 따라 파견 인력의 연구 역량 등을 고려해 협력프로젝트, 인턴십, 위탁교육형 등 3개 유형으로 구성·지원한다.

협력프로젝트형은 국내 대학이 해외 유수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 프로젝트를 연구 수행 하는 유형이며 주관기관 소속 석·박사생이 파견돼 6∼12개월 간 해외 협력기관에서 파견연구를 통한 연구역량을 함양한다. 1인당 지원규모는 12개월 기준 인건비, 체재비, 연구비 등 1억원 수준이다.


인턴십형은 주관대학이 대학 소속 국내 석·박사생을 해외 유망기업, 연구소 등 ICT 선도기술 보유기관으로 파견해 6∼12개월 간 인턴십을 수행하게 하는 유형으로 1인당 지원 규모는 12개월 기준 인건비, 체재비 등 6,000만원 수준이다.

위탁교육형은 4차 산업혁명 분야 해외 유수대학내 기술분야별 맞춤형 교육 파견을 하는 유형이며 국내 석·박사생으로 30여명을 선발해 오는 8월부터 약 6개월간 교육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파견·양성된 고급 인재들이 ICT 신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견 인력들이 돌아와 국내 관련 산업에 귀중한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년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4월 16일까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5월중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하며 7월부터 연구 및 인턴십 등 석·박사생 파견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