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출시

국산 30호 '케이캡정' 출시
내달부터 보험급여 인정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자 대한민국 제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사진)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내달 1일자로 케이캡정이 미란(표피에 일어난 조직의 손상)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 시 보험 급여를 인정받는다고 밝혔다. 케이캡정은 차세대 계열로 알려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다. 지난 해 7월 P-CAB 계열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허가를 받았다.


실제 케이캡정을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한 경우 1시간 내에 약효가 나타났고, 야간에도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복용 첫 날, 위 내 pH가 4 이상 유지되는 시간이 14일째와 유사하여 첫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입증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중국 뤄신과 총 9,529만 달러(약 1,143억 원) 규모의 케이캡정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8년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와 베트남 진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난 달 멕시코 카르놋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약 8,400만 달러(약 1,008억 원)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 한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정당 1,3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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