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제공
신변을 비관해 산에 두 차례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이틀 사이 두 차례 산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 승학산 정각사 근처 숲속에 들어가 나뭇잎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임야 2ha를 태운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27일에도 승학산 5분 능선 부근 쉼터 주변에서 같은 수법으로 불을 질러 임야 17㎡를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자신과 아들의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산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