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저배당 기업 압박"...한미 행동주의 펀드 뭉쳤다

달튼인베스트먼트 등 5곳 연대
현대홈쇼핑·삼천리 등이 타깃


KCGI(강성부 펀드)를 비롯해 미국 달튼인베스트먼트 등 5개 행동주의 펀드가 ‘한미투자연대’로 뭉쳤다. 힘을 합친 이들은 신영증권(001720)의 주식 7%대를 유지하며 주요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신영증권의 고배당 정책 덕분에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2,750원, 우선주 1주당 2,8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최근 3년간 현금 배당성향은 평균 36.9%에 이른다.

투자연대는 저배당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브랜디스가 주주제안에 실패한 삼천리와 더불어 현대홈쇼핑이 대상으로 꼽힌다. 앞서 달튼인베스트먼트 측은 공개서한을 통해 현대홈쇼핑을 스튜어드십코드의 이행이 필요한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윤희·임세원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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