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중국 경기부양책·미국 경기 등 변수에 촉각

이번 주 국내증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실패 여파 속에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유럽의 통화정책, 미국의 경기 동향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북미 정상회담 합의 실패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 자문회의인 정협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하는데, 올해는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나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하루 전 발표되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경기지표도 관심사다. 7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3월 통화정책회의는 비관적 경제전망 속에 ECB가 추가로 완화적 정책을 내놓을지가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KB증권은 카카오(035720)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화학은 중대형 배터리 수주 잔고가 2017년 42조원에서 지난해 말 78조원으로 크게 올라 전기차 배터리 수익 성장이 본격화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인건비 및 마케팅비 증가와 더불어 페이·해외사업·블록체인 등 신사업 관련 손실이 발생한 카카오는 2·4분기 광고 신상품 출시효과 등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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