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9∼11월까지 도내 21개 공공기관과 17개 소속기관의 서비스 이용고객 1만91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92.6점)이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평가됐다. 이어 파주병원(89.7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포천병원(89.6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59.9점), 킨텍스(78.0점), 경기도체육회(78.7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때문에 도는 만족도 80점 미만을 기록한 4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만족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도내 공공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한 경기신보는 지난 2014년 이후 조사 결과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도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는 기관의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자금지원이나 보증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의 불만이 생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만족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 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경기신보는 이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