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일렉트로닉 록밴드 ‘프로디지’ 보컬 플린트 사망

향년 49세…런던 자택서 발견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록 밴드인 ‘프로디지(Prodigy)’의 보컬 키스 플린트(49·가운데)가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플린트는 이날 런던 북동부 에식스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오후 8시10분쯤 한 남성의 신변을 우려하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49세 남성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친적들에게 소식을 알렸다”면서 사망에 다른 의혹은 불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로디지는 1992년 데뷔해 빅 비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선두주자로 일렉트로닉과 록의 절묘한 조화를 일궈내 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빠르면서 강렬한 사운드와 광기 넘치는 보컬로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으로는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 ‘스맥마이비치업(Smack My Bitch Up)’ 등이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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