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폐기물을 방치하다 1회 이상 적발된 이력이 있는 사업장과 경영부실 업체 등을 중심으로 폐기물을 방치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도내 사업장 58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폐기물을 멋대로 방치해 보관기준 위반으로 24건, 허가·신고(변경) 미이행 13건, 불법소각 등 처리기준 위반 8건, 보증보험 미갱신 5건, 기타 37건 등이 적발됐다.
도는 위반업체를 관할 시·군에 통보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행위 업체 24곳에 대해서는 고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도는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사건을 계기로 재발을 막고자 6∼29일 수출신고를 취득한 도내 폐기물처리업체 38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하는 등 폐기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도내 불법투기·방치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폐기물 배출·처리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불법 폐기물 발생을 근절하고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