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현주가 1Q 실적 부진 우려 선반영 - KB

KB증권이 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현재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충분히 선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증익이 예상되고,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38%, 62%로 상저하고의 실적 패턴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2,3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익이 전망되지만 실적 저점 확인 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하반기에 우상향의 실적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IT업체로 공급되는 삼성전기 MLCC 매출 비중은 2018년 47%에서 2019년 35%, 2020년 28%까지 축소가 예상돼 향후 중국 IT 수요에 따른 실적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전장용 및 산업용 MLCC(non-IT) 매출비중은 2018년 14%에서 2019년 31%로 2배 증가하고, 2020년에는 46%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장용 MLCC 매출비중은 2018년 4분기 4%에서 2019년 4분기 19%, 2020년 4분기 3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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