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수출 감소 심상치 않아...기업과 협력할 것"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통상 분쟁 심화로 우리 기업들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호주의 조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이러한 리스크 속에서도 기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국내 규제 혁신을 촉진하는 통상이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새로운 통상 규범이 생겨나고 기존 규범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새로운 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국내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규범 논의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