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앞두고...웅진 '울고' 코웨이 '웃고'

인수자금 마련 부담에 그룹주 약세
코웨이는 해외사업 실적전망 긍정적

웅진씽크빅(095720) 역시 재무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인수 주체인 웅진씽크빅이 인수금융을 자체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학습지 시장 위축으로 웅진씽크빅의 실적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37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7년 342억원, 지난해에는 330억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부담 확대와 이익 감소 등의 악재가 더해지며 이날 웅진에너지는 2.25% 하락했고 웅진씽크빅 주가는 9.48%나 급락했다.

다시 웅진의 품에 안기게 될 코웨이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7,117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20% 늘었고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해외사업 확대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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