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여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를 나타냈다.
이어 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응답률 6.5%)에게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황 대표가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7.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처음으로 대선주자 명단에 포함한 유시민 이사장은 13.2%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으며 리얼미터는 “유시민 이사장이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다른 여권주자의 선호층을 고르게 흡수했다”고 말했다.
좀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오마이뉴스,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대선주자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중앙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심위가 위원회의를 거쳐 유 이사장의 건의문을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에 별도 통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본인이 포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여심위가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에 통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