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육부 홈페이지 캡처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광주·전남 30개 대형 사립유치원 가운데 22곳이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의무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광주 유치원 24곳 가운데 13곳이 공식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3곳은 새 학기 업무가 끝나는 대로 공문을 제출하기로 해 모두 16개(66.7%) 유치원의 도입이 확정적이다.
전남에서는 의무 도입 대상 6곳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다.
원아 수가 200명에 못 미친 유치원 중에서는 광주 25곳, 전남 1곳이 도입을 희망했다.
현재까지 전체 사립유치원 대비 참여율은 광주 159곳 중 41곳으로 25.8%, 전남은 104곳 중 7곳이 참여해 6.7%를 기록했다.
의무 유치원이면서도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광주 8개 유치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의무 유치원은 모두 도입하게 될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예상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했지만, 참여가 확대되는 추세 등을 고려해 15일까지 기한을 연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급적 이번 주까지 나머지 유치원들의 신청서를 받아 교육, 연수를 마치고 15일을 전후해서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개학을 연기했던 여수 홍익예능 유치원은 오는 7일 개학하겠다고 전남도교육청에 밝혔다.
도교육청은 예정된 날짜에도 개학하지 않으면 고발하기로 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