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서 몸 풀고 도서관에서 마음 푼다

충남도서관, ‘내포 온·도·락 힐링 아카데미’ 운영

충남도서관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내포 온(溫)·도(圖)·락(樂) 힐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민은 물론, 내포신도시 인근 덕산 온천과 수덕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특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아카데미는 역사와 문학, 철학, 음악,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20회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8일 첫 특강은 정덕희 시인이 ‘그럼에도 행복하소서’를 주제로, 오는 22일에는 한명기 교수가 ‘흑역사도 역사다’를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8월 23일에는 이해인 수녀가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를 주제로, 9월 6일에는 황교익 맛칼럼리스트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아카데미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강당에서 열 계획이며 관광객과 지역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충남도서관은 이와 함께 오는 15일과 6월 21일, 8월 16일, 9월 20일, 12월 20일 5차례에 걸쳐 충남국악관현악단과 충남교향악단 초청 공연도 개최한다.

각 공연은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강당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연다.

충남도서관은 관광객에 대한 아카데미 홍보를 위해 각 관광지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관광 자원에 도서관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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