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30년 이상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악의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 저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다”며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선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중국 쪽에서는 우리 먼지가 중국 상하이 쪽으로 간다고 주장하는데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하면 중국 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중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공동으로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