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5일 제출된 리커창 총리의 경제 업무보고서에서 ‘부동산은 투기대상이 아니다’는 문구가 삭제됐다”며 “지방 정부들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관련 발언을 한 뒤부터 줄곧 중국의 주요 업무 보고서에 항상 해당 문구는 포함됐었다. 하지만 이 문구가 삭제된 것은 중국의 부동산에 대한 입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GDP 성장률 하락을 막으려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은 ‘부동산 경기 띄우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철강재 수요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질 확률 높다”고 했다. 이에 “철강재 수요 증가세를 근거로 2019년 중국 철강재 순수출이 1130만톤, 올해 말 중국 열연 유통 가격은 610~62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