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갤럭시 S10의 출시 행사를 갖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초기 물량 부족으로 개통 기간이 대폭 연장됐다. 삼성전자는 6일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에 따라 개통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기가 많은 갤럭시 S10 128GB·갤럭시 S10플러스 128GB 모델은 사전구매 개통 기간이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갤럭시 S10e·갤럭시 S10 512GB·갤럭시 S10+ 512GB·갤럭시 S10+ 1TB 모델은 오는 13일까지로 늘어났다.
개통 기간이 연장된 것은 당초 예상보다 사전예약 주문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10의 첫 날(4일) 개통량은 전작 갤럭시 S9의 1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모델의 경우 삼성닷컴에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사전구매를 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8일 정식 출시 이후 갤럭시 S10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보다 오히려 제품을 늦게 손에 쥐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