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에 소방차도 나선다…도로에 물 뿌려 확산 방지

도로에 물을 뿌리는 소방차/소방청 제공

최악의 미세먼지 속에 한반도가 갇힌 가운데 소방청이 미세먼지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다.


6일 소방청은 이날부터 도로 살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비산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비산먼지는 도로나 주변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으로 대기 중으로 다시 날아오르는 먼지를 가리킨다. 소방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다중밀집시설 주변 도로에 물을 뿌릴 방침이다.

다만 화재에 대응해야 하는 선발 출동대의 차량은 살수 작업에서 제외된다. 살수 중인 소방차도 인근에 불이 나면 바로 출동하는 태세를 갖춰 화재 대응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