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항공의 1·4분기 매출액은 2,428억 원, 영업이익은 373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 2,329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 수준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실적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건 ‘항공 5자유권’의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4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다른 항공사보와 차별화된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 9,347억 원, 영업이익 7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방 거점의 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 등을 통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