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4분기 영업이익 373억 전망...시장 기대치 웃돌 것”-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091810)의 1·4분기 영업이익을 373억 원으로 전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항공의 1·4분기 매출액은 2,428억 원, 영업이익은 373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 2,329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 수준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실적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건 ‘항공 5자유권’의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4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다른 항공사보와 차별화된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 9,347억 원, 영업이익 7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방 거점의 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 등을 통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