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출시된 8세대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출시된 LF쏘나타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19만3,000대로 2014년 41만3,000대 대비 53.2% 감소했지만 신형 쏘나타 연비는 구형 모델 대비 약 10.8% 개선됐다”며 “특히 일본 3사(캠리, 어코드, 알티마) 신형 모델들의 연비는 32~33MPG(가솔린 1갤런당 주행 가능 마일)인데 신형 쏘나타도 경쟁사와 같은 연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주행거리는 1만3,067km(승용차, 통계청 자료),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5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신형 쏘나타의 연간 연료비 절감 효과는 14만3,000원으로, 운행 연수 10년, 할인율 3%를 적용하면 126만원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쏘나타의 내수 판매는 9만5,000대로 전년보다 44.2% 증가할 것이며 2020년 쏘나타의 북미 판매는 14만9,000대를 전망한다”며 “현대차의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