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대표와 대질 신문? 사건 무마하려 “미성년자 허위 진술” 강요 의혹

‘전직 경찰관’ 대표와 대질 신문? 사건 무마하려 “미성년자 허위 진술” 강요 의혹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유착의 고리로 지목된 핵심 피의자들이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6일 경찰은 어제 강 씨와 이 씨, 그리고 뇌물을 준 사람으로 지목된 버닝썬 이 모 공동대표를 불러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 공동대표는 전날 오후 1시쯤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전 5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나’ ‘강씨와 몇 번 만났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또한, 경찰은 클럽 측이 사건 무마 과정에서 미성년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버닝썬 영업사장 한모씨도 전날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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