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한남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창업존 Chang(e) Up Zone’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대학생과 교수, 협력업체들이 교내에 20개의 창업점포 및 회사를 열고 대학가의 새로운 창업문화를 이끌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남대는 7일 경상대학 후문 옆에서 ‘창업존(Chang(e) Up Zone)’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업존은 2층 건물 3개동, 연면적 1,068㎡규모로 학생창업 9개, 교수창업 5개, 협력사업체 3개, 대학직영사업장 3개 등 총 20개의 창업점포 및 사무실이 입주했다.
창업 업종은 패션의류, 앱 플랫폼 개발, 무역업 및 MICE 전문기업,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떡, 쿠키, 광고홍보기획사 등 다양하다.
재학생이 창업한 악동컴퍼니(공동대표 김영승 박병훈·경제학과 4)는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생활체육 커뮤니티 앱을 개발, 생활체육시설 및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앱 사용자들의 상호 소통 및 피드백을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지원한다.
의류학과 김정신 교수가 창업한 ‘JS commeca’는 기존 모자시장의 소품종 대량생산, 취향별 스타일 부재, 소재 제약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기능성에 조형성을 가미한 연령대별 모자를 개발해 판매한다.
이밖에 한남대 기술지주회사 소속 7개 업체에서 개발한 화장품, 헬스케어제품 등을 공동 판매하는 ‘창업몰’과 교수 등 구성원에게 기증받은 고서류 등 다양한 서적을 판매하는 ‘아마서적’, 한남대의 자체 브랜드(brand H) 상품을 판매하는 ‘한남브랜드샵’도 입주했다.
한남대는 이날 창업존 광장에서 이덕훈 총장과 교무위원, 창업존 입주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존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고 다양한 홍보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가졌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는 ‘창업최강’을 모토로 창업친화적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제 창업 아이디어부터 멘토링, 사업화,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수행 등 교내의 원스톱 창업복합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창업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