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대 흥행 청신호 갤럭시S10, 전세계 70개국 동시 출시

한국·미국·중국·유럽·동남아 등 출시

참석자들이 6일(현지시간) 두바이 블루워터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10주년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을 8일 본격 출시한다. 사전 예약 단계에서 이미 전작 갤럭시 S9을 뛰어 넘는데다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4,000만대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갤럭시 S10이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유럽 전역, 동남아 전역 등 전세계 70여개 국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출시 국가를 약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홀을 빼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면 초음파 지문인식과 무선 배터리 공유 등 혁신 기술도 포함돼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출시를 기념해 지난 6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9일 베트남에서도 소비자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국내에선 전국 5개 도시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S10의 첫 해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개통 첫 날인 지난 4일엔 이동통신사 개통량 14만대에 자급제 모델까지 더해 약 18만대의 개통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갤럭시 S9의 첫 날 개통량의 120% 수준이다. 특히 다음달 갤럭시 S10 5G 모델이 출시되면 더 많은 구매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도 첫 날 2시간 동안 예약된 물량이 지난해 갤럭시 S9의 이틀치 판매량에 맞먹을 정도로 인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등 혁신 기술을 채택했고 보급형인 갤럭시 S10e와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돼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참석자들이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즈의 대형 쇼핑몰 스카이 애비뉴(Sky Avenue)에서 미디어, 소비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갤럭시 S10’ 출시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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