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나래바’, 좌절하는 청춘에게 던지는 박나래의 당당한 이야기

방송인 박나래의 저서 ‘웰컴 나래바’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MBC에브리원의 인기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절친 특집 방영 이후 ‘나래바’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나래바 2기 멤버로 확정된 이채영과 EXIT 혜린이 함께 출연해 더욱 입담을 뽐냈다. 무려 2박 3일을 연속으로 나래바에서 함께 보냈다는 둘은 호스트인 박나래의 진솔한 매력과 함께 음식솜씨를 칭찬하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웰컴 나래바’는 개그맨 선배 김준호가 건넨 격려와 응원의 말에서 착안해 만들게 된 나래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차분하게 속삭인다. 책은 인간 박나래의 진솔함을 사진과 함께 에세이로 구성, 마치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감상을 공유한다. 또 술자리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나래바 만의 레시피와 술 상식까지 전해 흥미를 더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나래바 오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장을 시작한다.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밝고 즐거운 모습의 나래바가 탄생하기 이전의 인간 박나래를 여실히 담아냈다. 첫 장은 학창시절 학생회장까지 지냈다는 그녀가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늘 꿈을 품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진심을 함께 전한다.


이어 나래주의 5개명 이라 명명한 다음 장 에서는 나래바 운영 철학을 설명한다. 현재를 즐기며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자아와 마주하며 용기와 책임을 함께 감수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도다. 3장은 나래바 사장이 아닌 ‘박나래’ 자신을 진솔하게 풀어내 마치 옆집 이웃 같은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장인 번외편은 마치 그녀의 아기자기한 사진과 속 얘기를 앨범처럼 묶어 보여준다. 특히 그녀는 당장 매일에 힘겹고 좌절하는 청년세대에게 후회 없는 오늘을 살라고 재차 강조한다.

저자 박나래는 “에세이도 아니고 요리책도 아니다. 딱히 컨셉이라 할 것도 없지만 나다운 책을 만들고 싶었다. 모든 사람을 나래바로 초대할 수 없지만 책을 통해 함께 나래바에서 즐기고 싶다”며 독자에게 책을 ‘숙취 없이 취할 책’이라 소개했다.

책을 출간한 싱긋 관계자는 “트렌드가 변해도 나래바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라며 “단순한 술자리 장소가 아닌 인간 박나래의 진솔함이 안주거리 되는 로망의 장소를 책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출간 평을 남겼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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