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각 명단에 오른 차관급 인사는 이의경(57)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최기주(57) 신임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 등 2명이다. 이 처장은 사회약학을 전공한 보건의료계의 대표적 여성학자다. 신약을 포함한 신의료기술의 비용효과성 분석, 의약품 정책연구 등 의약학 분야의 주요 쟁점과 이슈를 사회과학적 이론과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는 연구에 힘써왔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 처장이 먹거리 안전 확보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 관리체계 개선 등을 위한 정책환경 조성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교통계획, 교통안전, 지능형 교통체계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온 교통 전문가다. 학문적 성과는 물론 실무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주 어바나 섐페인 대중교통부 체계분석가로 일했고 현재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교통학회장, 국토부 세계도로위원회 한국위원장, 버스산업발전협의회 회장 등도 맡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