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상흔 보이는 후쿠시마 원전(2017년)/후쿠시마 공동취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발전소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1년동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K는 도쿄전력에서 공표한 방사성물질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지난 1월까지 1년간(2018.2~2019.1) 방출량은 9억3,300만 베크렐로, 전년(2017.2~2018.1, 4억7,100만 베크렐)대비 약 2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도쿄전력은 1호기의 대형쓰레기 철거작업과 2호기의 원자로건물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조사에 따른 작업에서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먼지가 날린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1시간 당 방출량은 정부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방사성물질은) 사고 후 8년동안 계속해서 감소하는 경향으로 (이번 증가는) 폐로작업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사성물질이 퍼지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