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 전진기지 구축"…기아차, 중동공략 '액셀'

현지업체 '글로비즈'와 합작
생산규모 4만대 반조립 공장 시공


기아자동차가 알제리 자동차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수요가 많은 알제리를 중동 지역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제리 현지 업체인 ‘글로비즈’는 현대차(005380)가 베트남에서 현지업체와 ‘업무제휴→합작법인설립→생산량 확대’ 등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알제리 자동차 부품 산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여서 CKD나 부분조립(SK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조립 생산부터 시작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알제리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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