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특별한 주말...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

/연합뉴스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주말을 맞이하면서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고 있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대왕판교나들목→서초나들목,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등 약 21㎞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 등에서도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방향 계양나들목→송내나들목 6.3㎞, 일산방향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과 구리요금소→토평나들목 등 11.8㎞ 구간도 차량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체 교통량을 평소 주말보다 많은 462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48만대가 빠져나가고,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9만대로 추산된다. 고속도로 최대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서울-대전 2시간 20분,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광주 3시간 50분, 서서울-목포 4시간 10분, 서울-강릉 3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는 “평소 주말보다 교통량이 증가해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이라며 “하행선은 오전 11시∼정오께 정체가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되겠고,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9∼10시께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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